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9월부터 '모두의카드'로 개편한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보셨을 것입니다. 월 정액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준 대표적인 교통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2026년 9월부터는 기존 기후동행카드가 종료되고 새로운 제도로 개편됩니다. 서울시는 정부의 모두의카드(K-패스)와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통합한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체계로 운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이용자들은 변경되는 내용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혜택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는지, 기존 카드는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앞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왜 기후동행카드가 모두의카드로 바뀌는 걸까?
기후동행카드는 202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월 정액을 내면 일정 범위 안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나 통학을 하는 시민들의 교통비를 크게 줄여 주었습니다. 반면 정부에서는 비슷한 취지의 교통비 지원 제도인 모두의카드(K-패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목적은 비슷했지만 운영 방식과 혜택이 달라 이용자들이 어떤 제도를 선택해야 하는지 혼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두 제도를 하나로 통합해 보다 효율적인 교통비 지원 체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도입되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는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장점과 모두의카드의 환급 방식을 결합한 형태입니다. 월 교통비 사용 패턴에 따라 정액형과 환급형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받았던 일부 문화·여가 혜택도 유지됩니다.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할인과 일부 서울시 문화시설 할인 혜택은 새로운 체계에서도 계속 제공될 예정입니다.
2.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카드의 종료 일정입니다. 기존 선불형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은 2026년 7월 31일까지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충전한 금액은 사용 기간이 끝나는 8월 29일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후불형 기후동행카드 역시 8월 31일까지 기존 혜택이 적용되며, 9월 1일부터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이후에는 일반 후불 교통카드처럼 결제는 가능하지만,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늦어도 8월 안에는 새로운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모두의카드)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모두의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별도의 새 카드 발급 없이 통합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기존 기후동행카드만 사용하던 이용자는 새로 발급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한 가지 알아둘 점은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외 거주자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새 제도에서는 서울시가 제공하는 일부 할인과 환급 혜택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이용 조건과 혜택 범위는 거주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청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모두의카드로 바뀌면 어떤 점이 좋아질까?
이번 개편의 가장 큰 장점은 이용 방식이 더 유연해진다는 점입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는 월 정액 방식이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유리했지만, 이용 횟수가 적은 달에도 같은 금액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체계에서는 월 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정액 혜택과 환급 혜택이 적용되는 구조로 운영되어 이용 패턴에 맞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 이용이 많다면 정액형의 장점을, 이용이 적다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모두의카드의 추가 환급 혜택도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도 새 제도로 전환하면 이러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새 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한 모바일 카드 발급도 지원하며, 일부 카드사를 통한 실물카드 발급도 가능합니다. 기존보다 발급 방법이 다양해져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복지 정책으로 많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왔습니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이름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와 정부의 교통비 지원 제도를 통합해 더 효율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 중이라면 종료 일정을 꼭 확인하고, 9월 이전에 기후동행카드 플러스(모두의카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경 내용을 미리 숙지하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끊김 없이 이어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환급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제도의 신청 방법과 세부 혜택은 계속 업데이트될 수 있으므로, 이용 전 최신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